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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병 작가의 『나를 찾아 떠나는 인도 여행기』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삶과 자아를 탐색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도를 여행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과 깨달음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델리, 바라나시, 리시케시, 푸쉬카르, 고아, 마이소르, 캘커타 등 인도의 주요 도시를 방문하면서 각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작가가 여행한 루트를 따라가며, 그가 경험한 인도의 매력과 깨달음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인도 여행 루트 – 양창병 작가가 거친 길
양창병 작가는 인도 북부에서 남부로 내려가는 여정을 택했습니다. 그가 방문한 주요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델리 (Delhi) – 인도 여행의 출발점
- 바라나시 (Varanasi)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 리시케시 (Rishikesh) – 명상과 요가의 성지
- 푸쉬카르 (Pushkar) – 힌두교 성지이자 히피들의 마을
- 고아 (Goa) – 자유로운 히피 문화와 바다
- 마이소르 (Mysore) – 전통 요가와 고요한 도시
- 캘커타 (Kolkata) – 여행의 마무리, 감성과 회상의 도시
2. 도시별 경험과 여행의 의미
① 델리 (Delhi) – 인도 여행의 출발점
“혼돈 속에서 적응하는 법을 배우다”
양창병 작가는 인도 여행의 시작을 수도 델리에서 맞이합니다. 델리는 인도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사람과 차, 동물, 소음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도시입니다.
- 첫 번째 충격: 델리에 도착하자마자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과 끊임없는 경적 소리, 거리를 누비는 소와 개 등이 작가를 압도합니다.
- 사기꾼과의 첫 만남: 인도 여행에서 흔히 겪는 릭샤(삼륜택시) 바가지요금, 가짜 여행사 사기 등의 경험을 통해 현지에서 신중하게 행동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 올드 델리와 뉴델리:델리는 여행자에게 혼란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곳입니다. 작가는 이곳에서 인도의 역동성과 현실을 마주하는 법을 배웁니다.
- 올드 델리: 차안드니 초크, 자마 마스지드 같은 오래된 건축물과 시장
- 뉴델리: 인디아 게이트, 대통령궁 등 영국 식민지 시대의 흔적
② 바라나시 (Varanasi)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
“갠지스강에서 죽음을 바라보다”
바라나시는 힌두교도들에게 가장 신성한 도시이며,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양창병 작가는 바라나시에서 갠지스강의 장례식(화장식)을 목격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에 빠집니다. 바라나시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 가트(Ghat)에서의 하루: 갠지스강변의 계단(가트)에서 사람들은 목욕을 하며 신성한 강에서 죄를 씻어냅니다. 강가에서 요가와 명상을 하는 사람들, 힌두교 의식을 올리는 사제들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 마니카르니카 가트 – 화장터에서의 깨달음: 바라나시에서는 죽은 자의 시신을 갠지스강에서 화장하는 의식이 이어집니다. 작가는 이곳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생과 사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③ 리시케시 (Rishikesh) – 명상과 요가의 성지
“내면의 평화를 찾아 떠나다”
바라나시에서의 강렬한 경험 후, 양창병 작가는 북쪽의 리시케시로 이동합니다. 리시케시는 요가와 명상으로 유명한 도시이며, 비틀즈가 머물며 명상을 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인도의 정신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작가는 이곳에서 물질적 세계가 아닌 내면의 세계에 집중합니다.
- 강가(Ganges)에서의 명상: 작가는 아쉬람(Ashram, 요가 수행원)에서 생활하며 명상을 배우고 내면의 평화를 찾으려 합니다.
- 현대 사회의 소음에서 벗어나기: 핸드폰과 인터넷을 멀리하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④ 푸쉬카르 (Pushkar) – 힌두교 성지 & 히피들의 마을
푸쉬카르는 힌두교들이 신성시 하는 브라흐마 신전이 있는 성지이면서, 동시에 세계 각국의 히피들이 모여드는 자유로운 마을입니다. 인도의 전통과 현대 히피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장소로 여행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방인이 되어보는 여행”
- 낙타 축제와 색다른 문화: 작가는 푸쉬카르 낙타 축제(Camel Fair)에 참여하며 전통적인 인도 문화와 서양 히피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 평화로운 호숫가의 삶: 푸쉬카르 호수 주변을 거닐며, 조용한 마을에서 잠시 여행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⑤ 고아 (Goa) – 자유와 해방의 도시
고아는 인도 여행의 긴장감을 내려놓고 온전히 자유와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
- 고아에서의 일상: 바닷가에서 낮잠을 자고, 해변 레스토랑에서 저렴한 해산물을 먹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사람들과 어울립니다.
- 아쉬람과 명상 센터: 작가는 이곳에서도 요가와 명상을 계속하며 내면의 성장을 이어갑니다.
결론 – 인도 여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
양창병 작가는 이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좀 더 단순하게 바라보는 법을 배웠습니다. 델리의 혼돈, 바라나시의 죽음, 리시케시의 명상, 푸쉬카르의 자유, 고아의 평화 속에서 그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인도라는 공간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